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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총점, 4라운드 합격자, 탈락자 4명 (김광진 탈락 소감)

dlsvhahdk 2023. 5. 7. 12:16

팬텀싱어 4 9회 4라운드 합격자 16명과 탈락자 4명의 결과가 정해졌습니다. 이번에도 막상막하의 훌륭한 무대들이 가득했기에 탈락자 4명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그럼 각 팀의 순위와 총점, 합격자, 탈락자, 팀별 공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팬텀싱어 4 9회 순위 & 총점

팬텀싱어 4 9회 4라운드에서는 '花룡점정'(이승민, 임규형, 김수인, 서영택) 팀이 큰 점수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감동적인 무대로 1위를 했던 김지훈, 진원, 정승원 팀에 노현우가 합류한 팀 'MZ네 진지맛집'은 아쉽게 2위에 그쳤습니다.

순위 & 총점

1위 : 花룡점정 (584점)
2위 : MZ네 진지맛집 (564점)
3위 : 투컴 투파르크 (563점)
4위 : 돌체 앤 비바즈 (561점)
5위 : 큐리어스 (557점)

심사위원별 점수

모든 팀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좋은 무대였습니다. 1위를 제외한 모든 팀들의 점수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심사위원별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팬텀싱어 4-이승민-임규형-서영택-김수인 — 팬텀싱어4 4라운드 1위 -이승민, 임규형, 서영택, 김수인

팬텀싱어4-노현우-진원-김지훈-정승원 — 팬텀싱어4 4라운드 2위-노현우, 진원, 김지훈, 정승원

팬텀싱어4-림팍-김성현-박준범-김우성 — 팬텀싱어4 4라운드 3위-림팍, 김성현, 박준범, 김우성

팬텀싱어4-안민수-신은총-조진호-이해준 — 팬텀싱어4 4라운드 4위 - 안민수, 신은총, 조진호, 이해준

팬텀싱어4-오스틴킴-김광진-이기현-이동규 — 팬텀싱어4 4라운드 5위 - 오스틴킴, 김광진, 이기현, 이동규

팬텀싱어 4 4라운드 탈락자

팬텀싱어 4 4라운드 4명의 탈락자는 안민수, 림팍, 신은총, 김광진이었습니다.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고도 탈락자가 되어서 너무 슬프네요. 정말 떠나보내기 싫은 탈락자들입니다. 경연 프로그램의 룰은 잔인하지만 그래도 팬텀싱어 4 경연 때문에 이렇게 멋진 뮤지션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긍정적인 면도 있으니, 탈락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많은 발전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팬텀싱어 4 4R 팀별 탈락자

[花룡점정] : 이승민, 임규형, 김수인, 서영택
[MZ네 진지맛집] : 진원, 김지훈, 정승원, 노현우
[투킴 투파르크] : 박준범, 김성현, 김우성, 림팍(탈락)
[돌체 앤 비바즈] : 안민수(탈락), 신은총(탈락), 조진호, 이해준
[큐리어스] : 오스틴킴, 김광진(탈락), 이기현, 이동규

팬텀싱어 4 안민수

동양인 최초로 빈 국립음대 강사를 했던 실력 있는 베이스 바리톤 안민수, 그의 든든하면서 따뜻한 목소리를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팬텀싱어 4 림팍

서정적인 음색의 리리코 테너 림팍, 탈락자 이름으로 불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굉장한 실력자였거든요.

"여러분의 노래 인생,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들을 응원하고 축복하겠습니다."

그의 탈락 소감 중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주말마다 그 마음을 시청자인 저에게도 느끼게 해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팬텀싱어 4 신은총

탄산수 보컬 신은총은 손혜수 심사위원으로부터 '크리스털'같이 깨끗한 음색을 지녔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실... 너무 후회 없게 해서"라는 그의 말이 정말 들어맞게 매 무대마다 열정적이었고 놀랍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림팍과의 듀엣미션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 듯한 모습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멋진 모습들 기대하겠습니다.

팬텀싱어 4 김광진

김광진은 세무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마추어 락커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보컬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훌륭한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이번 무대에서만 조금 도드라지지 못했는데 탈락까지 되다니 너무 속상합니다.

마지막으로 김광진 님의 떠나는 소감은 깊은 공감으로 마음을 울렸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뮤지션 참가자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주말마다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으로 잠시나마 힐링받던 일반 시청자들의 마음도 어쩌면 그와 같지 않을까 합니다.

"꿈이라고 하죠.

<팬텀싱어>가 저에게는 꿈인 것 같습니다.

꿈이라는 것은 장래희망이 있을 수도 있고

자다가 꾸는 꿈도 있을 수도 있죠.

일단 한때 이 음악과 노래를 하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저한테 <팬텀싱어>는 꿈이고요.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뮤지션들과

그 꿈을 가지고 살아가던 일반 평범한 직장인이

이 멋진 분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도 꿈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광진아 회사 가야지"하면서

어머니가 깨울 것 같아요.

다음 날부터는 또다시 평범한 직장인으로 돌아가겠지만

이 아름다운 꿈을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

항상 음악을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제 꿈에 함께해 주신 프로듀서 분들

그리고 훌륭한 뮤지션들

너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팬텀싱어 4 4R 4 중창 경연

팬텀싱어 4 4라운드에 진출한 5팀의 무대는 모두 훌륭했습니다. 각각의 팀들이 모두 개성 있는 무대로 시청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 우열을 가리는 경연이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1위. 이승민, 임규형, 김수인, 서영택 [花룡점정]

나 하나 꽃 피어 (윤학준 곡, 조동화 시)

그동안 국악 크로스오버로서 실험적이고 다이내믹한 무대를 보여주었던 이승민, 김수인, 임규형 팀이 청량하고 아름다운 미성의 레체로 테너 서영택과 합류하여 한국 시로 쓰인 한국 가곡의 섬세한 하모니를 들려주었습니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서 그 재능을 뽐내기보다는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배려와 따뜻하고 차분한 구성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가사도 곡도 노래도 하모니도 정말 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진원, 김지훈, 정승원, 노현우 [MZ네 진지맛집]

Altrove e qui

지난 3라운드에서 레전드급 무대로 100점을 2개나 받으며 1위를 차지했던 '진지맛집', 정승원에 이어 바리톤 노현우가 합류하여 성부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최고의 무대를 하고 난 후였기에 부담이 컸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웅장하고 파워풀한 곡을 선택했는데 역시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최고의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팀입니다.

박준범, 김성현, 김우성, 임파구 [투킴 투파르크]

Vete

3라운드에서 2위를 하며, 이탈리아 원곡자도 SNS에서 칭송을 할 만큼 화제가 되었던 박준범, 김성현, 김우성 팀에 림팩이 합류했습니다. 약간 의아했던 점은 김성현과 같은 리리코 테너 림팩이 꼭 이 팀에 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김성현, 림팍, 두 사람의 음색과 성부가 겹치기도 했고, 림팩이 부산에서의 공연으로 연습에 많이 합류를 못해서인지 아주 약간 아쉬웠습니다. 림팍이 이전에 보여주었던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고 묻히는 것 같았는데, 림팍이 스스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성현이 중간에 부른 캐논이 정말 돋보이고 아름다웠습니다.

안민수, 신은총, 조진호, 이해준 [돌체 앤 비바즈]

Viva La Dolce Vita

뮤지컬 배우 이해준, 신은총, 아이돌 가수 조진호, 오페라 가수 안민수가 함께 가장 신나고 흥겨운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큰 율동이 들어간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모두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탄산수 같이 시원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스틴킴, 김광진, 이기현, 이동규 [큐리어스]

Ammonia Avenue

이동규 님이 들어간 팀의 무대는 항상 신선한고 실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명곡을 소환해서 새로운 시도로 리메이크해 주십니다. 이번에는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그룹'의 노래를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 사춘기 때 정말 좋아했던 곡입니다. 카운트테너, 콘트랄토가 만나는 훌륭한 하모니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이번 팬텀싱어 4의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동규 님이 들어간 팀의 무대는 몽환적이고 섬세하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데 호불호가 있어서인지 매번 상위권까지 가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월드클래스 이동규 님의 참가로 색다르고 좋은 무대 볼 수 있어서 많이 감사합니다.